오늘의 날씨 뉴스

[날씨] 오늘(화) 겨울 날씨 강추위 계속 서울 체감 -14도, 충남-전라-제주 눈

웨더토끼 2020. 12. 15. 16:02

오늘 아침 집을 나설 때 너무 추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마스크 때문인지, 추위 때문인지 안경에 김도 많이 서렸습니다. 오늘의 추위는 한반도의 북서쪽에서 성장하여 남하하는 강력한 대륙고기압의 영향 때문입니다. 이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력하고 차가운 북서풍을 불면서 한반도로 내려와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2020년 12월 15일 오늘 서울은 -10.9도까지 떨어졌는데 평년 기온이 -3.5도 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한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체감온도는 오늘 아침 7시 -14.2도 까지 떨어졌습니다. 

 

오늘과 내일은 눈 예보도 있습니다. 눈을 내리는데 필요한 요소는 차가운 기온과 수분입니다. 이 두 가지가 충족되면 폭설이 내릴 수도 있습니다. 한반도 겨울철에 내리는 눈은 크게 2 종류 패턴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한반도의 북동쪽에서 차가운 바람이 불어와 동해의 따뜻한 수증기를 가지고 들어와 한반도에 눈을 뿌리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오늘과 같이 시베리아 고기압이 위치한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서해의 따뜻한 수증기를 가지고 들어와 한반도에 눈을 뿌리는 경우입니다. 

 

날씨를 분석하기 위해 기상청 날씨 누리에서 발표한 2020년 12월 15일 00 UTC 분석 일기도를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12월 15일 00UTC 분석일기도 (자료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2020년 12월 15일 14시 30분 천리안 위성 2A 영상 (자료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이번 눈은 차가운 북서풍이 따뜻한 서해 바다의 수증기와 만나 응결해 눈구름을 형성해 한반도에 눈이 내리는 경우입니다. 

 

중부 내륙 지방의 한파와 더불어 충남-전라-제주 지역에는 눈 예보가 있습니다. 제주도와 울릉도는 대설 경보가 내려 내일까지 최고 30cm의 폭설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호남 서해안은 최고 15cm, 충남 서해안은 1~7cm 이상의 강설이 예상됩니다.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에서 분리된 이동성 고기압이 한반도에 자리 잡으면 목요일인 17일 낮이 되어야 평년 기온으로 돌아와 한파가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추위는 수요일인 16일 내일이 절정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17도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방한에 특별히 유의하시길 바라며 내린 눈이 온전히 녹지 않을 경우 도로나 인도에 빙판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강력한 북서풍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는 좋음 상태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은 더욱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건조하고 추운 겨울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바이러스에 취약한 몸이 될 수 있기에 코로나 19 방역 수칙을 잘 숙지하셔야 합니다.

 

1. 충분한 거리두기

2. 불편해도 마스크 꼭 쓰고 다니기

3. 환기 자주 시키기

4. 손 씻기, 손 소독하기 꼼꼼히 하기

 

위 방역 수칙을 준수하시고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 쓰셔서 편안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웨더 토끼의 [오늘의 날씨 뉴스] 2020.12.15 편은 여기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