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뉴스

[날씨] 2020년 12월 31일 오늘의 날씨 눈날림과 한파, 노르웨이 기상청 vs 한국 기상청

웨더토끼 2020. 12. 31. 16:44

오늘 잠깐 외출했을 때 서울 금천구에서 눈 날림을 목격했습니다. 차가운 북서풍의 남하의 영향으로 오늘 서울은 한낮에도 영하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이 불어와 서해안의 눈구름이 내륙까지 들어온 것인데요,

 

현재 일기에 대해 노르웨이 기상청과 한국 기상청은 같은 예보를 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다른 예보를 하고 있을까요?

 

올해 일기예보와 관련된 주요 이슈 중에 '기상 망명족'이라는 단어가 있었습니다. 노르웨이 기상청, 핀란드 기상청, 미국 '아큐웨더', 영국 'BBC 웨더'를 한국 기상청보다 더 신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여론이 형성된 일이었습니다.

 

차이점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다른 수치예보모델을 사용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외국 기상청의 경우 한국 일기 예보에 대해 모델 결과 값만 반환하는 반면, 한국 기상청은 경험을 가진 예보관들의 주관이 개입된다는 것입니다.

 

어느 예보가 더 정확한 것인지 직접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르웨이 기상청과 한국 기상청의 예보 정확도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오늘은 2020년 마지막 오늘(31 일)의 날씨에 대한 노르웨이 기상청과 한국 기상청의 예보를 비교해보겠습니다.

 

 


 

[한국 기상청]

 

자료 출처 : 기상청 날씨누리

 

 

서울 금천구를 기준으로 발표된 오늘(31일) ~ 모레 (02일) 예보입니다. 오늘은 구름 많음, 낮 동안 눈 날림이 있을 것이고 내일은 흐리다가 낮부터 맑아진다는 예보입니다.

 

한반도의 북서쪽에서 남하한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내일(1일)과 모레(2일) 아침 최저기온이 경기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매우 추울 것으로 예보됩니다.

 

2020년 12월 31일 00UTC 분석일기도 (자료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2020년 12월 31일 00 UTC(09 KST: 한국시간 09시) 분석 일기도를 보면 한반도의 서쪽에 위치한 강력한 고기압의 확장하여 서고 동저형 패턴을 띄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기압 중심에서 시계방향으로 불어나가는 지상풍의 영향으로 한반도에는 차가운 북서풍이 유입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위치해 악기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0S년 12월 31일 15시 10분 레이더 합성 영상 (자료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2020년 12월 31일 15시 10분이 발표된 기상청 레이더 영상을 확인하면 서해안과 경기 남부 지역에 레이더 반사도가 높게 반응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해안의 수분과 차가운 북서풍으로 인해 생성된 눈구름이 강력한 바람을 타고 내륙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울 남서쪽에 위치한 금천구에서도 눈 날림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기상청에서 발표한 서울 금천구의 일기 예보 시계열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온도는 -5.4 ℃이며 체감온도는 -8 입니다. 여러 기상 정보들 중 일기 현상, 기온, 체감온도, 강수량, 강수확률, 바람(풍향, 풍속), 습도 정보가 표출됩니다. 현재까지 한국 기상청 예보에 대한 분석이었습니다.

 

 


 

[노르웨이 기상청]

 

retro.yr.no/

 

Yr – Været for Norge og verden fra NRK og Meteorologisk institutt

Stasjonen #Bergen-Florida har også i år passert 3 meter nedbør. Med nokre timar igjen av nedbøråret 2020, ligg stasjonen an til å få 3054,3 mm. Sidan nedbørmålingane byrja her i 1983, har stasjonen passert 3 meter 5 gonger før

retro.yr.no

메인 화면에 접속한 후 검색창에 'Seoul'을 검색하면 대한민국 서울의 날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해 '한국어로 번역'을 선택하시면 번역된 웹페이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기상청이 발표한 서울 강수량 (자료 출처: 노르웨이 기상청)

 

위 그림은 한반도의 3시간당 강수량(mm)을 표시한 그림입니다. 한국 기상청의 레이더 영상과 비슷한 양상을 띄지만 좀 더 투박한 형태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기상청이 발표한 서울 온도 (자료 출처: 노르웨이 기상청)

 

다음은 한반도의 온도(℃)를 나타낸 그림입니다. 한반도 전체가 영하권이며 서울은 -5 ℃ ~ -3 의 기온이 표출됩니다. 한국 기상청 예보보다 덜 정밀한 예보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기상청이 발표한 서울 단기예보 (자료 출처: 노르웨이 기상청)

 

다음은 노르웨이 기상청 일기예보 시계열입니다. 여러 기상 정보들 중 일기 현상, 온도, 바람(풍향, 풍속) 정보가 표출됩니다. 역시 한국 기상청 정보보다 정보가 적습니다.

 

 

 


 

[노르웨이 기상청 VS 한국 기상청 결론]

 

노르웨이 기상청도 필요한 기상 정보가 모두 있지만 한국 기상청보다 정보의 양이 적습니다. 오늘 서울 금천구의 눈 날림 현상 같은 상세예보 정보가 없는 점, 방재 정보 또한 없고 영상 수도 부족합니다.

 

한국 기상청이 좀 더 상세하고 분석적인 정보를 표출합니다. 노르웨이 기상청 정보도 참고할 만 하지만 특별히 더 좋은 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다른 점은 온도 시계열을 확인하였을 때 노르웨이 기상청이 예보한 최고기온이 더 높고, 최저기온이 더 낮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대중이 주목하는 비 예보가 없었던 날이었습니다. 다음에 비예보가 있는 날 다시 한번 예보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오늘은 2020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서울 금천구의 날씨를 노르웨이 기상청과 한국 기상청에서 확인하고 비교해보았습니다. 다음 게시물에서는 다른 나라 기상청 정보와도 비교해 보겠습니다~!

 

올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