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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2021년 3월 날씨 전망, 주간 날씨 예보

웨더토끼 2021. 2. 18. 15:07

기상예보사 면허를 보유한 웨더 토끼가 해석해 드리는 1개월 날씨 전망입니다. 마지막 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3월이 되어도 날씨가 더 추운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실 겁니다. 날씨를 확인하려고 해도 일주일 정도 후 까지만 날씨가 나와있어서 그 이후 날씨에 대해 어떻게 알 수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기상예보사인 제가 기상청에서 2021년 2월 18일 11시에 발표한 1개월 날씨 전망을 해설해 드리겠습니다.

 

해당 날씨 전망 자료는 30년 평균값 (1981년 ~ 2010년)과 비교하여 기온, 강수량, 최저기온, 최고기온 그리고 가뭄이 앞으로 어떠한 전망을 가질지 수치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1주일(7일) 단위로 총 4주(28일)에 대해 주간별 전망이 나와있습니다. 지금부터 해당 자료의 해석법과 3월 1일 ~ 3월 28일의 날씨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2021년 3월의 평균기온과 강수량에 대한 전망입니다. (출처: 기상청 날씨 누리 > 장기전망)

 

가장 메인이 되는 내용은 평균기온과 강수량에 대한 정보입니다. 3월 1일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총 4주간의 기온 및 강수 전망 정보를 평년과 비교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평년 범위와 평년 중간값을 확인할 수 있고 해당 값과 비교해 올해 값이 어떨지 확률로 표시됩니다. 이는 평균기온과 강수량 모두 같은 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 주인 3월 1일부터 3월 7일까지의 평균기온 평년값은 2.6 ℃ ~ 4.4 ℃이며 평년 중간값은 3.5 ℃입니다. 그렇다면 올해 평균기온은 평년에 비해 어떤 값을 가질까요?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40%,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40%입니다. 즉, 평년보다 춥지 않고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3월 첫째 주의 날씨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주의 강수량의 평년값은 2.5 ㎜ ~ 12.5 ㎜이며 강수량 중간값은 5.7 ㎜입니다. 해당 값과 비교해 올해 3월 첫째 주의 강수량 값을 어떨까요? 평년과 유사할 확률이 40%이며 평년보다 많을 확률이 40%입니다. 즉,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양의 강수가 내릴 예정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나머지 둘째 주, 셋째 주, 넷째 주도 값은 방법으로 평년 평균기온과 강수량 값을 확인한 후 동일 기간의 평년(1981년 ~ 2010년) 값과 비교해 해당 주간의 값이 어떨지 확률 전망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포털 사이트 또는 날씨 어플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장기전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월 1일 부터 3월 7일 까지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의 이상기온 전망입니다. (출처: 기상청 날씨 누리 > 장기전망)

 

두 번째로 살펴볼 날씨 전망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에 대한 정보입니다. 이번 겨울 동안 가장 이슈가 되었던 날씨 키워드는 '폭설'과 '최저기온'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의 최저기온은 그 날의 옷차림과 교통편을 결정하는 중요한 고려요소가 됩니다. 또한 최고기온은 하루 전체의 기온 및 한낮의 기온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 자료에 따르면 최저 기온이 이상저온 또는 이상고온이 발생할 확률은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교적 이상저온보다 이상고온일 확률이 더 높으나 주의할 만한 수치는 아닙니다. 하지만 최고기온의 이상고온 발생 확률은 무려 30%로 주목하셔 합니다. 이상저온 발생 확률인 5%에 비해 현저히 높습니다. 따라서 3월 첫째 주는 평년보다 최고기온이 더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으셔서 한낮에는 외투를 벗고 활동하실 수 있도록 옷차림을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현재와 1달 뒤인 3월 21의 기상가뭄 전망입니다. (출처: 기상청 날씨 누리 > 장기전망)

 

마지막으로 알아볼 정보는 1달 뒤인 3월 21의 기상 가뭄입니다. 위 이미지 자료를 보시면 왼쪽에는 2월 15일 자료인 기상 가뭄 현황이 있고 오른쪽에는 1달 뒤의 기상 가뭄 전망이 있습니다. 기상 가뭄은 최근 6개월 간 누적으로 내린 강수의 양이 평년(81년도부터 30년간) 값과 비교해 어떤 값을 가지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지역별로 그 강도가 표시되며  파란색에서 붉은색으로 갈수록 기상 가뭄이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월 15일인 현재 값은 동해지역과 경북, 경기, 전라 몇몇 도시가 약한 가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달 뒤에는 한반도 대부분 지역에 기상 가뭄이 나타날 전망입니다.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 경남 남해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가뭄의 피해를 입을 전망이며 동해와 인접한 도시들과 충청남도, 충청북도 내력 지역과 서해안과 인접한 전라도 지역은 '보통 가뭄' 예상지역으로 그 강도가 더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2021년 3월 날씨 전망에 대해 해석해보았습니다. 여러 종류의 기온값과 강수 값 그리고 가뭄 피해까지 전망을 살펴보았으니 중˙장기 계획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